오늘은 3월 첫날이고 주일이었습니다. 3월은 긴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되는 달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3월은 새로움으로 다가옵니다. 교회에 들어오는 교우들의 표정이 부드럽고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이제 곧 꽃망울이 터지면 우리가 다른 세상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겠지요. 우리 교회는 예배 시작 10분 전 예배 설교자, 인도자, 성경 봉독자가 모여 기도하고 예배 위원들이 자리에 와서 앉으면 모든 교우들은 오르간 전주를 들으면서 예배가 시작되기를 기다립니다. 강단 위에는 성경 봉독, 설교, 헌금 순서를 제외하고 다른 때는 비워져있습니다. 이런 예배 풍경이 언제나 새롭고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각각의 삶을 안고 사는 교우들이 한마음으로 예배드리는 장면이 저를 아득한 시간으로 이끌어 갔습니다. 3월 첫 주에 찬양대가 귀한 찬양을 드렸습니다. 적은 수의 대원들이지만 화음이 아름답고 소리의 울림이 공간을 꽉 채웠습니다. 목사님도 설교를 시작하면서 찬양대의 찬양이 예배를 살아있게 하고 모든 교우들의 표정과 태도가 영혼의 중심에 닿아가는 복된 예배가 드려진다는 느낌을 전하면서 설교를 시작했습니다. 3월 첫날에 다샘 교회 교우들과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3월 첫 주일이기에 성찬 예식이 있었습니다. 성찬식에서 대하는 빵과 포도주를 정말 귀한 것으로 바라봤습니다. 목사님이 떼어 주신 빵을 먹으며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하고 예수님의 생명이 우리에게 주어지기를 기도했습니다. 예배와 성찬 준비를 위해 수고하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3월 식사 친교 사회는 예배부장 박임수 집사님입니다. 식사 친교 진행이 처음인데 참신하고 좋았습니다. 함께한 교우들이 서로 인사를 나뉜 뒤 1주 반찬 준비에 수고하신 분들을 반찬 진열대 앞으로 모셔서 얼굴을 보면서 감사의 뜻으로 박수를 쳤습니다. 오랜만에 현장 예배에 오신 창원 거주 다비안 교우가 함께 했습니다. 진주 교대에서 학업 중인 박혜인 양이 현장 예배와 식사 친교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가끔 부모님 박·최 집사님으로부터 잘 지낸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새학기에 학업과 모든 일들이 부드럽게 풀리는 기분좋은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주 화요일에 중국 선양으로 출국한 박유정 집사님이 유튜브 실시간 예배에 들어오셨네요. 시작 전에 예배에 함께 하신다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반가워서 안부를 묻고 인사했습니다. 그 시간 김종걸 집사님과 세경·휘경이는 3·1절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학교에 갔다고 합니다. 밤 10시쯤, 박 집사님이 그동안 중국 생활을 교회 카톡 방에 올렸습니다. 잘 도착해서 집 구하고 정리하느라 바쁘게 지냈다고 합니다. 카톡으로 여러 교우들과 안부를 나누었습니다. 고충 아파트에서 찍은 도시 사진과 아이들 사진도 올렸습니다. 우리나라와 다른 것이 많아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요. 중국 선양에서 좋은 날 많이 만나시고 집사님 가족 모두 건강하게 주어진 시간을 잘 감당하기를 기도합니다. 울산 교우 석 집사님은 주일 오전에 있었던 삼일절 행사에 참석하고 뒤늦게 식사 친교에 참여했습니다. 찬양대장으로도 수고하시고 찬양대 테너 파트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발휘합니다. 아쉽게 3월 첫 주 찬양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친교 후에 4월 찬양 연습에 참여하는 열정을 보여 주셨습니다. 정기 운영위원회가 있었습니다. 운영위원 모두 참석했습니다. 재정 보고가 주보에 실렸고 재정 상황을 검토했습니다. 예배부에서 성찬 준비, 주보, 강단과 절기 준비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정수기 점검과 필터 교체 작업에 있었습니다. 사무관리부장이 작업 기사와 연락하고 토요일에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나눔 선교부는 후원 기관이 보내온 활동 자료를 밴드에 올려 교우들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정 목사님 저서 <요한 계시록>이 교회에 도착했습니다. 새 책의 느낌이 좋았습니다. 편집도 여유 있고 읽기 편하게 보였습니다. 빨리 읽어 보고 싶습니다. 교육문화부에서 한 가정에 한권씩 선물로 드렸고 온라인 교우들에게도 우편으로 배부할 예정으로 준비합니다. 목사님이 교우들이 주변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여유분의 책을 준비 하셔서 실제로는 필요한 만큼 교우들이 가져 갔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순절 기간이 이어집니다. 우리가 바로 재임을 알고 먼지로 돌아 가리라는 사실을 깊이 들여다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환절기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3월 둘째 주일에 만나겠습니다. 바쁜 한 주가 되겠네요. 한 주간 평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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