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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a
제목2026년 5월 24일 성령강림절 주일 이모저모2026-05-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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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모든 세계 교회가 지키는 성령강림절 주일이었습니다.

예배 순서를 맡은 인도자, 성경 봉독자, 반주자가 들어오시고 반찬 당번 교우들은 한 아름의 짐을 들고 들어왔습니다. 그후에는 교우들 발걸음이 뜸했습니다. 오늘 교우들이 교회에 들어오는 발걸음이 가끔씩 이어졌습니다. 예배 준비도 평소보다 조용하고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현장에 오시는 교우들이 적을 것을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교회에 모이고, 또는 각자의 처지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흘러넘칠 때, 그리고 성령의 부으심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다시 기억하게 되는 주일이었습니다. 예배가 시작되자 온갖 소리는 묻히고 찬양과 기도, 하나님 아버지 말씀만 예배 처소를 가득 채웠습니다. 저에게는 거룩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런 찬송과 기도를 저의 삶 마지막 순간까지도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상 끝까지 아무 힘이 없을 때 하나님 아버지를 부르고 찬양드릴 수 있다는 소망과 우리에게 그 길이 있다는 사실이 크게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예배 연습을 게을리하지 말아야겠지요. 강단은 성령강림절 상징색 붉은색으로 장식하고 목사님도 붉은색 후드를 했습니다. 오늘은 강단 한쪽에만 화분이 올라갔습니다. 소박한 강단 모습에 시선이 많이 갔습니다. 강단 모습을 영상에서 캡처했습니다. 수고해 주신 분들 덕분에 성령강림절 예배를 기쁘게 드렸습니다.


5.24강단.png

오늘 반찬 내용을 다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많았습니다. 당번 교우들이 정성껏 준비한 반찬을 그릇에 담을 때의 느낌은 황홀합니다. 그 느낌을 간직하고 예쁘게 담아 맛을 음미하면서 먹었습니다. 이제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목사님은 치커리를 많이 가지고 오셨네요. 목사님 말씀이 주일 아침에 치커리를 캐서 영천 시장에 내다 팔려다가 교우들과 나눌 마음이 들었다네요. 다같이 웃었습니다. 모 교우는 만평 텃밭(땅은 큰데 농사는 텃밭 수준)에서 키운 상추를 가져와서 채소 나눔에 보탰습니다. 식사 친교 준비와 설거지로 수고하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5.24상추.png

오늘 같은 주일은 연휴도 있고 이런저런 이유로 현장 예배에 오시지 못한 분이 제법 됩니다. 청년 교우들이 거의 빠지기도 하고 몸이 불편한 교우도 있어 현장 예배 참석자가 적은 주일이었습니다. 사정이 있어 식사 친교에 참여하지 못하고 가신 분도 있었습니다. 목사님이 서울 샘터교회로 가시기 위해 동대구역으로 가실 때, 포항 교우 곽 집사님. 김 집사님이 같이 나가시고 김용수 장로님은 가정사 이유 멘트를 날리시고 일찍 나가셨습니다. 10여 명 정도의 교우들이 남아 다과와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평소보다 일찍 모임을 마무리하고 교회를 정리했습니다. 교회 회중석 중앙 제일 앞자리 위 전등을 교체하고 예배 시간에 껐던 제습기 가동 상태도 확인하고 교회를 나왔습니다.

 

성령 없이는 아무도 말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주님이시다."

고린도전서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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