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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a
제목9월 둘째 주간 이모저모2023-09-11 10:02
작성자 Level 9

    9월 둘째주 이모저모

 

    1. 예배

    두 번째 창조주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창조는 이미 끝난 것이 아니라 태초부터 계속 창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주가 시작된지 185억년이 지났고 지구가 생겨난지도 45억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긴시간 동안에 우주가 형성되고 생명이 거대한 강물처럼 창조되고 마침내 인류가 지어졌습니다. 과학에서 말하는 진화는 창조의 방법이겠지요.

이렇게 형성된 우주만물을 경이롭게 바라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예배도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생각하며 드렸습니다.

창조주간 뿐 아니라 일상의 모든 순간들을 창조주를 경배하는 삶을 하나님은 원하십니다.

 

설교발췌

 

도반 공동체 (18:15-20, 정용섭목사)

 

 “오늘날 교회의 공동체성이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두 가지 점에서 위기입니다. 하나는 현대인의 특성이 개인주의로 변해간다는 사실입니다. 현대인은 다른 사람과 엮이는 것 자체를 싫어합니다. 철저하게 사생활이 보장되어야만 편안하다고 느낍니다. 대한민국의 가장 일반적인 주거 형태인 아파트가 전형적입니다. 일단 자기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면 이웃과는 차단됩니다. 층간 소음으로 입주자들 사이에 다툼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도 이웃을 이웃으로 여기기보다는 자신들의 사생활을 방해하는 대상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대인의 특성으로 인해서 교회 생활도 개인주의적 경향이 점점 더 뚜렷해집니다. 교회 안에서 다른 이들과 관계를 맺지 않고 예배만 드리고 싶어 하는 신자들이 늘어납니다. 저도 목사가 아니라면 그런 방식으로 신앙생활을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대형교회에는 어쩔 수 없이 이런 개인주의적 신앙생활이 구조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교회 안에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겁니다. 알아도 일부만 아는 겁니다. 담임 목사도 신자들을 다 알아보지 못합니다. 가장 적당한 교회 크기는 담임 목사가 신자들을 다 알아볼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교인들끼리도 서로 알아보면 더 좋고요. 역설적으로 대형교회에서는 개인의 익명성이 보장되기에 지성적이고 개인적이면서 자유주의적 성향이 강한 그리스도인들이 대형교회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교회의 양극화 현상이 심해집니다.

 다른 하나는 스마트폰의 사용 증가입니다. 대한민국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스마트폰은 사용하기에 따라면 유익하고 편리한 점이 많으나 거기서 벌어지는 문제가 적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카페 풍경을 상상해보십시오. 4명의 젊은 사람들이 한 테이블에 앉아서 차를 마시는 중입니다. 처음에는 어느 정도 대화하다가 조금 지나면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자기 스마트폰을 들여야 봅니다. 현대인에게는 스마트폰의 세계가 현실이기에, 그리고 그걸 통한 온라인 관계에 치우쳐 있기에 공동체성이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현상을 다르게 보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SNS로 얼마든지 공동체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현대인이기에 현대 문명을 통해서 공동체성을 찾는 것일 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서로 마주 보면서 말하고 상대의 표정도 읽고 그 사람의 생각에 반응하는 교감이 없는데도, 삶에 대한 공동의 경험이 없는데도 공동체성이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2. 교우동정

 초가을에 활짝 피는 꽃들로 강단이 장식되었습니다. 계절마다 자연에 순응하여 꽃을 피우는 모습에서 뭔가 메시지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강단 꽃장식을 위해 늘 수고하시는 고*선집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중식후 도란도란 대화가 화기애애합니다. 남교우님들이 모인 곳에서는 성서신학, 진화론(창조론), 교회갱신 등등의 묵직한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나눠졌습니다. 다른 테이블은 어땠는지 궁금하군요.

 결혼을 앞둔 서*빈자매(*& *은집사 자녀)가 방문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잘 준비하셔서 복된 가정 이루시기를 빕니다.

 김*수자매님(*희집사님 지인)께서 다녀가셨습니다. 앞으로도 복된 만남이 계속되길 빕니다.

 오늘은 김휘* & 김세* 어린이형제가 모두 출석했습니다. 더욱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빕니다.

 온라인 교우로 윤*, *화 두분이 등록하셨습니다. 환영합니다. 기회가 되면 뵐 수 있도록 해보면 좋겠습니다. 주안에서 복된 삶을 기원합니다.

 오늘 오후에는 장애인 음악회에 현*용장로내외와 김*일목사내외가 참석하였습니다. 아주 감명깊은 공연이었습니다. 장애를 딛고 꿋꿋하게 사시는 모습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3. 온라인 실시간 신학강좌

 오는 화요일(12) 저녁 8시부터 1시간정도 온라인 신학강좌가 있습니다. 강사는 정목사님이시구요. 주변에 많이 권해주시고요. 그 시간에 유튜브 정용섭에 접속하시면 됩니다. 댓글로 질문도 가능합니다. 교재가 없는 분들을 위해서 새롭게 제작한 PDF파일을 11() 저녁에 대구성서아카데미사이트에 올릴 예정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참 좋습니다. 운동도 꾸준하게 하시며 더욱 강건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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