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째 주간 이모저모 1.예배 오늘 현장 예배에서는 매월 첫째 주일 거행되는 성찬예식이 있었습니다. 고린도교회에서는 성찬 예식에 무질서와 방종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성찬을 질서있게 할 것과 성찬을 대하기 전에 자신을 잘 살필 것을 권면하였습니다. 우리도 자칫하면 그저 관습적인 성찬 예식에 빠질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시는 거룩한 예식의 의미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설교 발췌 안식일 문제(막 2:23-3:6, 정용섭목사) “안식일 문제는 단순히 종교 형식이 아니라 생명을 얻느냐, 못 얻느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는 게, 즉 구원에 직결된다고 보았다는 게 그 대답입니다. 첫 번 밀밭 이야기에서 예수께서는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서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둘째 회당 이야기에서는 생명을 살리는 일과 죽이는 일에 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안식일 문제는 단순히 사람의 도덕성이나 됨됨이나 지성에 관계된 게 아니라 생명을 얻느냐, 얻지 못하느냐에 관계된 것이라는 뜻입니다. 안식일의 기원이 창조와 출애굽이라는 사실을 다시 기억해보십시오. 창조는 생명을 얻는 일이고, 출애굽은 자유를 얻는 일입니다. 생명과 자유보다 우리의 삶에서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킨다는 말은 곧 인간의 생명을 존중하고, 인간의 자유를 확장하는 일에 마음을 모은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서 안식일에는 노동을 멈춰야 합니다. 노동을 멈추면 가장 큰 혜택을 보는 집단은 평소에 노동으로 혹사당하는 이들입니다. 고대 사회에서는 노예들과 소작농들이겠지요. 노예 주인들은 노예들을 하루라도 일을 더 시키려 했고, 지주들은 소작농들이 쉬지 않고 일해야만 겨우 먹고 살 정도로 토지세를 많이 거두려고 하겠지요. 그런 질서를 강제라도 끊어내라는 게 안식일 제도의 본질입니다. 21세기 현대사회에서도 저는 이 안식일 제도가 더 분명하게 정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옛날보다 노동 시간은 많이 줄긴 했습니다. 일요일만이 아니라 토요일도 대개는 쉽니다. 금요일까지 쉬는 회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노동의 강도는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현대인들은 자본의 횡포 앞에서 쉬는 것 자체를 두려워합니다. 쉬라고 법적인 장치를 마련해도 쉬지 못합니다. 돈이 연결되어 있어서 특근과 잔업을 감수합니다. 이런 자본주의 체제 아래서 어떻게 안식일 전통의 본질을 사회 제도로 정착시킬지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숙제입니다.” 2. 교우동정 오늘은 찬양대의 찬양(그의 빛 안에 살면, Don Besig 곡)이 있었습니다. 다소 까다로운 곡이었지만 연습 때 보다 더 잘 부른 것 같습니다. 중식 후에는 잠시 담소를 나누다가 찬양연습 그리고 남성중창단 연습도 했습니다. 갈수록 소리가 더 잘 다듬어지는 것 같습니다. 지휘, 반주로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정목사님은 테니스 개인전에서 16강 진출의 위력을 보여주셨다네요. 목사님 테니스 실력이 보통이 아니신데 날고 뛰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서울샘터교회도 방문하시는데 일정 잘 소화하시고 무사히 귀가하시길 빕니다. 아프신 분들이 더러 계시는군요. 이*영집사님은 퇴원후 집에서 회복 중입니다. 잘 회복되시길 빕니다. 박*정집사님과 자녀들도 오늘 현장예배에 오시지 못했습니다. 잘 회복되시길 빕니다. 그럼 한 주간도 모두 건강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