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 후 8주 이모저모 1. 예배 예배는 교회의 기능 중에 가장 핵심입니다. 그러나 예배가 습관화되면 매너리즘(mannerism)에 빠지는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과 시간을 준비하고 순서 하나 하나에 더욱 신경을 써야 매너리즘을 피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예배의 풍성함을 체험하여야 하나님의 임재도 풍성할테니까요. 오늘 예배도 잘 준비된 면모가 보였습니다. 순서 맡으신 분들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설교발췌 여기 계신 하나님(창 28:10~19a,정용섭목사)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은 야곱의 운명이 바로 자신들의 운명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야곱은 하나님에게서 나중에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들은 야곱처럼 주변 큰 나라에 지배를 받았고,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한 채 떠돌이 생활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민족적인 정체성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데에는 하나님 경험이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부부는 시련 가운데서도 가정을 지킬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하나님 경험의 원초적 뿌리는 아브라함을 비롯한 족장들의 운명에 놓여 있습니다. 야곱의 경우에는 브엘세바를 떠나서 하란으로 가는 중간에 일어난 경험이 그 출발입니다. 저는 야곱의 꿈이 얼마나 확실한 건지는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실제로 꿈을 통해서 사람에게 직접 말씀하신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꿈을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여호와께서 ‘여기 계신다.’라는 사실을 깨달은 겁니다. 이런 야곱 이야기는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강렬한 영감을 주었을 겁니다. 하나님이 ‘여기 계신다.’라는 사실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경험되는 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텃밭에서 일하다가, 어떤 사람은 책을 읽다가, 어떤 사람은 예배를 드리다가, 밥을 하거나 설거지 중에, 바람과 비와 구름과 별을 보다가, 또 어떤 사람은 병실에 누웠다가 자신을 감싸주는 거대하고 평화로운 힘을 느낄 겁니다. 일상에 빛이 가득하게 되는 경험입니다. 우리가 죽기 전까지 이런 경험이 깊어져야겠습니다. 그렇게 깊어지면 죽음까지 하나님의 은총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지요. 거기에 이르는 길은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멀긴 멉니다. 역설적으로 그렇기에 우리의 인생을 소명으로 여기면서 생생하게 살아갈 수 있겠지요.” 2. 교우동정 안성에서 박*식, 장*라집사님 내외와 자녀들(은, 건, 민)이 방문하셨습니다. 대구성서아카데미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으신다고 하시더군요. 신령한 양식을 사모하는 마음이 바로 구도자의 삶이겠지요. 먼길 무사히 왕래하시길 빕니다. 김*연집사님의 아들내외(임*진 & 김*혜집사님)께서 둘째 임*성의 돐이라고 떡을 장만해오셨네요. 아이가 영육간에 잘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혼사 치르신 김목사님 & 박집사님가정에서 과일도 장만하셨고요. 남*경장로님 & 심*연권사님은 고기를 듬뿍 준비하셨네요. 연일 잔치분위기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어제 김*수 & 김*채집사님의 혼사는 아름답게 잘 치러졌습니다. 새 가정이 주의 은혜와 사랑으로 더욱 행복하시길 빕니다. 오늘 예배시에는 김*선 & 박*민부부 바이얼리니스트의 특별연주가 있었습니다. 곡명은 “아무것도 두려워 말라”였습니다. 깊이가 느껴지는 바이얼린의 선율이 울림이 컸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용장로님 & 고*선집사님 부부께서 자녀(아들 현*영)를 방문차 핀란드에 다녀오신다고 합니다. 무사히 의미있는 좋은 여행되시길 빕니다. 1층 남자화장실 누수는 신협에서 보수한다고 합니다. 3. 운영위원회 두달만에 운영위원회가 열렸습니다. 몇가지 안건(수련회, 임시총회, 정목사님 특강 등)들이 다루어졌습니다. 운영위원회에서 결의사항을 올려주실 겁니다. 운영위원들이 지혜를 잘 모아서 우리 교회가 더욱 더 다비아정신을 잘 구현할 수 있기를 빕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여름 휴가철이기도 하네요. 모두 평안하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