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여섯째 주간 이모저모 1.예배 부활절 여섯째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가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것이 예배자의 당연한 도리입니다. 거창하고 웅장하고 화려한 순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생명이신 주님께 얼마나 영광을 돌리고 그 분 안에 들어가느냐가 가장 중요하겠지요. 그래야만 참 생명경험이 이루어질테니까요. 설교발췌 “살아있음”(요 14:15~21, 부활절 6주, 정용섭목사) 하나님께서 종말에 완성하실 그 생명을 지금 여기서 실질적으로 느끼고 경험하면서 산다면 우리 삶에서 많은 부분이 해결되지 않겠습니까. 실제로 은혜와 평화를 누릴 수 있겠지요. 그런데 그게 왜 잘 안될까요? 왜 종말론적인 생명의 빛이 우리의 영혼을 가득 채우지 못하는 것일까요? 답은 아주 분명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가 깊어지지 않았다는 게 대답입니다. 예수와의 관계가 깊지 않은 사람에게는 부활의 주님이 나타나지 않았듯이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가 형식적이거나 얄팍하니까 예수의 운명에서 선취 방식으로 발생한 종말론적 생명이 아주 멀리 보이는 겁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나무도 꽃도 구름도 새도 다 비현실로 보이는 거와 같습니다. 그 예수와의 결속을 오늘 본문 21절이 이렇게 말합니다.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여기서 계명을 지킨다는 말은 율법을 지킨다는 게 아니라 예수님 말씀을 따른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실질적인 제자가 되는 겁니다. 예수님의 선포한 하나님 나라에 마음을 기울이고, 무엇을 먹고 마시고 입는 걱정을 내려놓으라는 말씀을 따르며, 하나님을 아버지처럼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사랑의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하나이기에 예수님과 사랑의 관계를 맺으면 하나님과도 그런 관계를 맺게 됩니다. 예수께서는 바로 이런 제자들에게 “나를 나타내리라.”라고 약속하셨습니다. 2. 교우동정 스승의 날(5.15)을 맞이해서 두분 목사님들에게 조촐하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습니다. 수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강건하시기를 빕니다. 그리고 각자 맡으신 일들을 묵묵하게 잘 감당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큰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예배에 참여하시려 부산에서 오신 두 성도님을 환영합니다. 각지에 흩어져 계신 다비안 성도님들께서 거의 매주 방문하시는군 요. 오가는 길 편안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특별찬양으로 김휘*, 김세* 군의 찬양이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예배의 한 순서에 참여하는 모습이 참 기특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수고했어요.^^ 3. 건강관리 코로나가 풍토병화되기까지 수년간 마스크를 착용해야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상기도염(일명 감기)에 잘 걸리지 않았습니다만 이제 마스크를 벗게 됨에 따라 호흡기 질환이 창궐하고 있습니다. 너무 병에 걸리지 않으면 면역력이 약해진다고 합니다. 마스크의 장단점이 있는 것이지요. 하여튼 적당한 운동, 영양섭취, 휴식 등이 필요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4. 나라를 위한 기도 이번 주간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일이 있습니다. 최근 시국이 매우 어수선합니다. 위정자들이 공의와 정의의 심부름꾼으로 제 역할을 잘 감당하고 민주시민의식이 더욱 향상되고 국제간의 평화적인 공존을 위해 기도가 필요합니다. 한주간도 주의 평화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아름답게 피어나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