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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a
제목7월 첫째 주간 이모저모2023-07-03 10:27
작성자 Level 9

    7월 첫째 주간 이모저모

 

 1. 예배와 성찬

 

 7월 첫째주일 공동예배는 니케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하였고 성찬예식도 거행하였습니다. 니케아신경()는 사도신경보다 좀 더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고 신앙고백문으로 아주 충실한 내용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특히 성부,성자,성령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이 그렇습니다. 니케아신경 이외에도 2000년을 지나오면서 교회는 여러 가지 신앙고백서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런 신경들은 어느 날 갑자기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수많은 신학자(구도자)들이 가다듬었습니다. 산고의 고통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입술만이 아닌 영혼 깊숙이에서 우러나오는 신앙고백이 될 수 있도록 단어와 문장 하나하나 되새겨볼 가치와 의미가 있습니다.

 다샘교회는 초교파 독립교회로써 사도신경, 니케아신경() 등의 신앙고백에 뿌리를 두고 있는 교회입니다. 그리고 현대신학과 긴밀한 대화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본 교회의 이러한 신학적 자리매김으로 더욱더 풍성한 구도자의 신앙과 삶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성찬 예전은 교회가 갖고 있는 거룩한 전통입니다. 비록 한 달에 한 번 거행되지만 예수께서 수난을 앞두시고 제자들과 나눈 소박한 빵과 포도주의 깊은 의미(창조 & 구원의 영성)를 가고 오는 모든 세대들이 뼈속 깊이 간직하고 전해야 하겠습니다.

 

설교발췌

   인신 제사의 유혹(22:1~14,정용섭목사)

 

 “구약의 하나님 신앙도 처음부터 확정되었던 게 아니라 역사와 더불어서 발전했습니다. 주변 문화와의 긴장과 갈등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이해한 것입니다. 이런 신앙의 발전은 지금도 계속합니다. 여기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이교적인 우상숭배나 인신 제사 관습에 떨어질 수도 있고, 하나님 경배와 믿음의 바른길로 들어설 수도 있습니다. 입다는 인신 제사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아브라함은 벗어난 것처럼 말입니다. 아브라함의 저 경험 안으로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삭은 원래 자식이 없던 아브라함이 백 세에, 그의 아내 사라가 구십 세에 낳은 외아들입니다. 사라의 몸종인 하갈을 통해서 얻은 이스마엘로 만족하려고 했습니다. 이삭은 그야말로 아브라함에게 자기 생명보다 더 소중한 아들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외아들까지 아끼지 않았다는 말은 곧 아브라함 자신을 아끼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아브라함이 아들을 번제로 바칠 생각을 했냐, 아니냐가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가 어떤 절대적인 음성을 경험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그런 음성 앞에서 우리는 , 제가 여기 있습니다.’라거나 , 알겠습니다.’ 그 외에는 다른 말이 필요 없습니다. 죽음이 코앞에 들이닥친 순간이라고 상상해보십시오. ‘빛이여 있어라.’라는 말씀처럼 아브라함의 영혼을 화염처럼 사로잡은 하나님의 그 명령을 그대로 따랐을 뿐입니다.”

 

 2. 교우 동정

  정목사님은 매월 첫째 주일에는 서울샘터교회에 설교와 성찬을 가행(加行)하십니다. 서울샘터교회도 대구성서아카데미의 정신을 잘 계승하는 아름다운 교회로 자리매김하기를 빕니다. 건강히 잘 다녀오시길 빕니다.

 오늘도 소박한 중식과 맛있는 간식으로 멋진 교제를 즐겼습니다. 아주 화기애애한 담소를 나누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마음을 같이하는 교우가 있다는 것이 큰 행복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최동단(最東端) 포항, 울산 등지에서 다녀가시는 교우님들, 즐거운 왕래길이 되시기를 빕니다.

 

 3. 찬양팀(성가대) 찬양

 오늘 공동예배시에는 찬양팀의 찬양이 있었습니다. “주님만이 나의 힘!”이라는 고백이 큰 울림이 있습니다. 많은 시간 연습하지는 못했으나 나름 발군의 실력과 정성으로 아름다운 찬양이었습니다.

 

 중식 후에는 찬양연습도 몇 곡하였습니다. 날이 후덥지근하여 피곤한 오후지만 유머스럽게 연습을 이끌어 가시는 류*진집사님의 수고와 반주자 문*숙 사모님의 아름다운 피아노 반주로 흥겹고 감동적인 연습을 하였습니다.

 연습 후에는 남은 12명의 교우들이 근처의 카페에 가서 수다도 한참 떨었습니다. 한 턱 쏘신 깜짝 손길에도 감사드립니다.^^

 

금년도 상반기가 지나고 하반기의 첫 주를 보냅니다. 한주간도 장마와 무더위지만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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