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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a
제목9월 첫째 주간 이모저모2023-09-04 10:32
작성자 Level 9

   9월 첫째주일 이모저모

 

   1. 예배

오늘부터 창조주간을 보냅니다. 창조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입니다. 창조는 완성된 것이 아니라 종말을 향하여 계속 진행됩니다.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에 하나님의 사람들이 참여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는 것이지요.

성찬식은 매월 첫째 주일에 거행됩니다. 오늘 성찬식도 창조와 구속의 의미를 새기는 의식으로 거행되었습니다.

다샘교회의 예전예배에서의 모든 순서마다 의미가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 소중한 의미들을 잘 붙잡을수록 구원체험은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설교 발췌

 

앞에서

(12:14-21, 정용섭목사)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 즉 악한 세력을 악한 방법으로 제압하지 말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를 바울은 조금 더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19절입니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은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바울이 이렇게 말한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직접 원수 갚는 일이 우리의 영혼을 훼손한다는 사실입니다. 원수가 쓰러질 때 순간적으로는 통쾌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 전쟁 영화가 많았습니다. 우리나라도 남북전쟁을 직접 경험했고, 월남전에도 국군을 파병했기에 그런 영화가 나오면 많은 관객이 동원됩니다. 미국의 서부개척 당시의 서부활극에도 그런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소위 우리 편이 몰리다가 악당이나 적군을 물리치는 통쾌한 장면에서 관객은 손뼉을 쳤습니다. 요즘이야 영화관에서 손뼉 치는 일이 없겠지만, 제가 어렸을 때는 그랬습니다. 저는 그런 장면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적이라고 하더라도 처참하게 죽으면 사람은 두고두고 그 장면을 잊지 못합니다. 트라우마에 떨어집니다. 월남전에 갔던 미군 중에서 많은 사람이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원수와 적이 쓰러지는 순간에 느끼는 통쾌함은 순간이고 트라우마는 계속됩니다. 가장 난폭한 격투기인 미국의 UFC 영상을 가능하면 여러분이 보지 않기를 권면합니다. 인간의 폭력성이 여지없이 발휘되는 영상을 반복해서 보면 정신적인 어려움이 생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냥 재미로만 본다고 말하겠으나, 사람은 자기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먹고, 무슨 말을 하고, 무슨 책을 읽으며, 어떤 사람과 관계하느냐에 따라서 전적으로 다른 사람이 됩니다. 당장은 그게 나타나지 않아도 계속되면 결국 나타납니다. 계속 술을 마시는 사람의 정신과 육체 건강이 어떨지는 분명하지 않습니까?

 원수를 직접 갚지 말고 하나님 손에 맡겨야 할 첫 번째 이유는 그것이 우리의 영혼을 훼손하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제 두 번째 이유를 말씀드립니다. 우리 자신이 원수, 또는 악일 수 있다는 사실이 그것입니다. 악을 척결하려고 나섰는데, 알고 보니 우리 자신이 바로 악이었다면, 또는 원수에게 있던 그 악이 우리에게도 똑같이 있다면 얼마나 황당한 일이겠습니까. 성경은 악의 뿌리가 아주 깊다는 사실을 말합니다. 아담과 이브의 선악과 이야기는 신처럼 눈이 밝아지고 싶다는 인간의 보편적 욕망을 가리킵니다. 가인의 동생 아벨 살해 사건은 인간의 살인 행위가 아주 근원적이라는 뜻입니다. 가인은 아벨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질투심으로 동생을 죽였습니다. 성경은 모든 악한 행위의 배경에는, 또는 그 심층에는 사탄과 마귀가 작동한다고 말합니다. 악과 죄가 인간에게 보편적인 현상이라는 뜻입니다. 이런 점에서 악을 척결한다는 말이 얼마나 경솔한 일인지 모릅니다.”

 

    2. 교우동정

    성가대 찬양은 연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모두 일찍 오셔서 연습하시느라 수고했습니다. 찬양은 언제나 감동입니다. 오늘 곡은 김주영 작곡 주는 저산 밑의 백합이었습니다.

예배후 중식은 맡은 이들의 수고가 참 큽니다. 오늘은 김*수장로님 & *희권사님께서 수육을 푸짐하게 장만해주셨네요. 고맙게 잘 먹었습니다.

    첫째주일이라 정목사님께서는 서울샘터교회를 방문하셨습니다.

*& *진집사님께서 수확한 호박을 나누는 정겨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맙습니다.

찬양 연습 후에는 김*일목사님 & *혜집사님께서 인근 카페에서 끝나가는 여름더위를 식힐 겸 정말 샹큼하고 달콤한 차담 시간을 마련해주셨네요. 고맙습니다.

    곧 출산을 앞둔 자매님, 몸과 마음이 이리저리 아프신 분, 간간히 현장예배를 잊지 않고 참여하시는 분들, 그리고 다샘공동체를 위해 이모저모로 애쓰시는 귀한 손길들 우리가 이렇게 만나고 예배드리고 하나님 나라를 향해 갈 수 있는 것 모두 다 신비한 이적(miracle)입니다.

    3. 온라인 신학공부

    앞으로 매월 1회 온라인. 실시간 신학강좌가 있습니다.

9.12() 저녁8시부터 한시간 가량 유투브 채널 '정용섭'에 접속하시면 됩니다. 교재는 신학공부(정용섭 저)“입니다. 좋은 기회입니다. 놓치지 마십시오.

 

    4. 건강 팁

    감자는 비타민c, 마그네슘 등이 풍부한 식품이라고 합니다. 껍질을 벗기지 말고 찌거나 구워서 12시간 이상 냉장해놓았다가 드시면 좋다고 합니다. 냉장(냉동 아님)하면 저항성 전분으로 바뀌어져서 탄수화물 흡수가 저하되니 체중감량에 좋습니다. 그리고 껍질을 벗기지 말고 찌거나 구우면 비타민소실이 없다고 하네요. 다만 감자 씨눈 부근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이 있을 수도 있으니 그 부분은 제거하시고 드시면 좋겠습니다. 면역을 증진시키고 근육경련()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설탕이나 소금은 가급적 같이 드시지 않는 것이 건강에는 더 좋습니다.

 

모두 운동도 열심히 하시면서 늘 건강하게 지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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