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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a
제목1월 셋째 주간 이모저모2024-01-22 10:13
작성자 Level 9

  1월 셋째 주간 이모저모

 

    1.예배

    우리가 드리는 예전 예배의 순서 중 찬양으로 부르는 주기도문에서 우리를 생각해봅니다우리는 분명 개인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우리 아버지라 하면 공동체(共同體그러니까 가족(이웃)같은 관계성에 정초한 개념입니다흔히 신앙은 나와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로 많이 생각하지만 성서의 거의 대부분은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말합니다이 우리라는 말에서 공동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주기도문으로 찬양할 때 마다 나 뿐 아니라 주변도 살피는 시간이어야 합니다.

 

    설교 발췌

    부름-버림-따름(막 1:14-20,정용섭목사)

 

 “예수께서 로마법에 따라서 십자가형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여전히 불가사의입니다십자가형은 반로마 무력혁명에 나선 이들에만 해당하는 사형제도였습니다예수께서는 그런 무력 혁명가와는 완전히 달랐습니다예수의 가르침에는 이에 관한 작은 암시조차 없었습니다그런데도 왜 그에게 십자가형이 선고되었을까요로마 사법당국의 세기적 오판이었을까요제가 보기에 예수의 메시지와 행동에는 로마제국이 두려워할 만한 요소가 있었습니다. Pax Romana(로마의 평화이데올로기를 위험에 빠뜨릴만한 요인 말입니다그 싹을 일찌감치 도려내는 게 십자가형입니다예수님만 십자가형을 받은 게 아니라 그리스도교는 60년대부터 로마제국에 의해서 엄청난 박해를 당했습니다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순교자가 나왔습니다그리스도교 역사는 십자가와 피의 역사인 셈입니다주류 정치 세력은 예수와 그의 제자들을 왜 두려워했을까요?

 답은 아주 간단합니다예수의 제자들은 우상숭배에 맞섰습니다우상숭배는 인간이 만든 것들을 절대화하는 세계관입니다왕과 장군과 귀족상거래와 재물과 예술과 법 등등인간 문명의 절대화 말입니다이런 문명이 인간의 삶인데그걸 부정하라는 말이냐하고 질문할 수 있습니다그렇지 않습니다부정하는 게 아니라 절대화하지 않는 겁니다자본주의만 보더라도 그렇습니다돈을 투자해서 이익을 남기고그걸로 여러 사람이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살자는 이념입니다거기까지는 좋으나 자본의 속성은 거기에서 머물지 않습니다끝없이 성장하고 더 많이 소유하고끝없이 경쟁합니다경쟁에서 이기려고 상대방을 저주하고 악마화하고 혐오합니다당시 로마제국은 아주 세련된 모습으로 우상을 숭배했습니다로마의 황제만이 퀴리오스즉 주()였습니다예수께서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해서 섬기지 못한다고(마 6:24) 말씀하셨습니다그리스도인들은 오직 예수만이 퀴리오스라고 고백했습니다노골적으로 말해서예수와 제자들은 로마가 끔찍하게 좋아하던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그러니 미움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2. 교우 동정

 서울에서 신*화 *호집사님께서 오셨습니다먼길을 운전해서 오시느라 수고가 엄청나겠습니다그리고 맛있는 호박떡 & 약밥을 장만해오셨을 뿐만아니라 반갑게 교제도 하고 중식후에는 신집사님이 기타반주를 하시면서 찬양도 같이 했습니다아주 즐겁고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김*수장로님께서 색소폰 연주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나운영곡)”을 무반주 특송을 하셨습니다우렁차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연주 감사합니다.

 오늘은 세분이 다녀가셨습니다이리저리 소개와 알음알음으로 방문하시더군요계속 나오셔서 같이 하면 좋겠습니다.

 찬양연습이 있었습니다찬양대장 총무로 석*혁집사님께서 수고하시기로 했습니다연습후 석집사님께서 인근 찻집에서 한턱 쏘셔서 10여 분(정학하게 16분)들이 즐거운 수다시간을 가졌습니다다샘교회만 나눌수 있는 나름 깊이있는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아늑한 예배와 예배실관리를 위해 이모저모로 애쓰시는 손길에 감사를 드립니다계단 내려오실 때 낙상하지 않도록 천천히 살피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는 기온이 꽤 내려간다고 하는군요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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