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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a
제목5월 넷째 주간 이모저모2024-05-27 09:47
작성자 Level 9

   5월 넷째 주간 이모저모

 

   1. 예배

   오늘은 삼위일체주일로 보냈습니다. 성부,성자,성령 세 위격의 하나님이 한분으로 존재하시면서 사역하심을 깨닫고 이를 교회의 전통교리로 확립하는데에는 적지 않은 시간과 논쟁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삼위일체 신비는 완전하게 알 수는 없지만 세분 하나님의 하나되심은 우리가 깊은 신앙을 가질수록 하나됨에 이를 수 있는 힘을 공급받을 수 있는 원천입니다.

   특히 사랑, 평등, 정의, 평화로 하나되기를 힘써야 하겠지요.

 

   설교발췌

   이사야의 충만경험(6:1-8, 정용섭목사)

 

1) 우리 교회 예배 순서 앞부분에는 한국교회와 리마 예식서에서 빌려온 상투스찬양이 나옵니다. 그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도다 만군의 주 하나님 하늘과 땅에 가득한 그 영광 높은 데에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양받으소서 높은 데에 호산나.’ 세속적인 가치관이 지배하는 21세기 사람들은 거룩하다라는 단어를 불편하게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도 실제 삶에서는 거룩한 경험과는 상관없이 살아갈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거룩함의 실체가 현실로 다가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현실로 여기는 것은 모두 돈이나 권력에 직결되어 있습니다. 좋은 직업도 연봉 순으로 결정됩니다. 배우자를 선택할 때도 연봉을 우선순위에 둡니다. 세속적인 삶을 물론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돈도 있어야 하고, 명예도 있어야 하고, 건강해야 합니다. 동남아나 아프리카 가난한 나라에서 태어난 사람보다는 서유럽이나 북아메리카 부유한 나라에서 태어난 사람이 상대적으로 더 행복하게 살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거룩함에 대한 경험이 없다면 아무리 럭셔리하게 살았어도 그의 내면은 빈곤해지고, 그의 인생은 초라해집니다. 안 그런가요?

2)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직결되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알 때만 그의 영광이 눈에 들어오고, 하나님의 영광이 눈에 들어올 때만 하나님이 거룩한 존재라는 사실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표현도 세속적인 가치가 만연한 지금의 세상에서는 낯설게 받아들여집니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상투적으로 쏟아내는 말장난쯤으로 여깁니다. 파이프 오르간(pipe organ)이 있는 예배당에서 거룩한 예배 의식을 화려하게 진행하는 것으로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은 옥황상제처럼 사람들에게 절을 받고 돈을 받고 박수를 받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창조한 세상이 생명 충만하기를 원하는 분이십니다. 그런 생명 충만을 성경은 하나님의 영광이라고 표현합니다.

3) 충만하다는 표현이 오늘 본문에 세 번 나옵니다. 1절에서는 옷자락이 성전에 가득했다고 하며, 3절에서는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했고, 4절에서는 연기가 성전에 충만했다고 합니다. 이사야는 성전의 어떤 풍경을 보고 그런 충만을 경험했을 겁니다. 지금도 아주 오래된 교회당 안에 들어가면 특별한 느낌이 들곤 하듯이 말입니다. 일반 사람에게는 그런 느낌이 한순간으로 끝나서 일상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이사야 같이 종교적으로 뛰어난 사람은 그런 느낌을 자기의 실존 전체로 받아들입니다. 그의 일상이 그런 충만함에 완전히 사로잡힙니다. 위대한 작곡가들이 음악의 세계에 사로잡히듯이 말입니다. 충만은 다른 것을 채우지 않아도 기쁘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경지를 가리킵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종종 성령 충만을 말하는 겁니다. 한 마디로 충만은 구원입니다.

 

2. 교우동정

신경*성도님(*자집사님 여동생)께서 현장예배에 참여하셨습니다. 먼길 잘 왕래하시길 빕니다.

*영집사님은 수술 잘 받으시고 회복중입니다. 아마 이번 주중에 퇴원하실 겁니다. 앞으로 재활치료 잘 받으셔서 건강 속히 회복하시길 빕니다.

*주집사님 부친께서 탈장으로 수술 받으셨다는 소식입니다. 하루 빨리 완쾌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강단장식을 위해 늘 수고하시는 고*선집사님 가정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매주 그 계절에 맞는 다양한 화초들이 창조의 영성을 흠뻑 느끼게 합니다.

우리 교회의 중식은 정말 특별한 것 같습니다. 매주 마다 정성이 가득한 음식들이 등장하네요. 준비하시는 손길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예배 시작 전(오르간전주 전) 틀어놓으려고 합니다. 혹시 우리교회 분위기에 잘 맞는 찬양곡 mp3 v파일이나 CD가 있으시면 김종일목사에게 말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일교차가 커서 그런지 감기몸살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비타민, 단백질섭취, 운동과 휴식으로 건강관리를 잘 하셔야겠습니다.

정목사님이 연거푸 테니스 대회에 출전하십니다. 최선을 다하셔서 뜻한 바를 이루시기를 응원합니다.

 

3. 운영위원회

5월 정기운영위원회가 있었습니다. 수련회관련 논의가 있었고 앞으로 중지(中指)를 모아서 차근차근 결정해서 준비를 할 것입니다.

혹시 운영위원회에서 다루었으면 하는 의견이 있으면 어떤 의견도 담당부서 운영위원(혹은 운영위원장)에게 건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한 주간도 모두 건강에 유념(留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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