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째주간 이모저모 1.예배 찬양대의 찬양, 성찬예전이 거행된 2월 첫째주일 공동예배에서는 니케아신조(Nicene Creed)가 신앙고백으로 드려졌습니다. 아마도 니케아신조로 신앙고백을 하는 교회는 흔하지 않을 것입니다. 니케아신조는 사도신경과 내용이 유사하지만 좀 더 길고 상세합니다. 그리고 삼위일체신앙이 기본 뼈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암기하지는 못해도 좀 더 눈여겨서 니케아신조를 몇 번이고 소리내어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설교발췌 “여호와를 믿고 기다리는 사람”(사 40:21-31,정용섭목사) 하나님의 창조 능력, 또는 그분의 종말론적 생명 통치, 또는 하나님 나라는 아직 우리 손에 온전하게 들어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기억해두십시오. 완전한 행복이 손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는 세상을 보면 속상하고 짜증도 납니다. 지옥이 따로 없이 지금 이 세상이 지옥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먹고살 만한 사람들인데도 더 욕심을 내고, 사회적 지위가 있는데도 정치 권력에 욕심을 냅니다. 세상이 왜 이럴까요? 세상은 본래 그렇습니다. 이상향을 뜻하는 유토피아(utopia)는 ‘없는 장소’라는 뜻과 ‘좋은 장소’라는 두 가지 뜻이 있다고 합니다. 모두가 원하는 그런 이상향은 없다는 의미입니다. 한 사람은 맑은 날을 원하고 다른 한 사람은 비 오는 날을 원하는데, 어떻게 두 사람이 원하는 걸 동시에 다 채워줄 수 있겠습니까. 이 세상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사실 앞에서 불안해하거나 당혹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많겠으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완성될 순간을 믿고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20세기 전반기 첼로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첼리스트로 불리는 파블로 카잘스(Pablo Casals)는 95세에도 매일 첼로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체로 거장이 왜 그렇게 연습하느냐는 질문에 아직도 배울 게 많기 때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에게 첼로 연습은 기다림입니다. 음악의 더 근원적인 세계를 기다리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유치원 종일반에서 늦은 시간에 아빠나 엄마가 자기를 데리러 오기를 기다리는 아이처럼 주님의 다시 오심을 믿고 기다립니다. 그런 사람은 날개를 퍼덕이며 공중으로 솟구치는 독수리처럼 ‘새로운 힘’을, 즉 생명 충만감을 얻을 것입니다. 아멘. 2. 교우동정 김*정 교우님이 모친상을 당하셔서 장례식을 치렀습니다. 본 교회 미등록 교우이시지만 정목사님과 운영위원들 몇분들이 조문 & 예배를 통해 유족들을 위로해드렸습니다. 다시한번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심*연권사님 & 남*경장로님의 아드님내외(김*영 & 남*우)가 현장예배에 방문하셨습니다. 반갑습니다. 통영에 사시는 임*근장로님도 현장예배에 참여하셨습니다. 매월 첫주일에 성찬식을 참여하신다고 하시네요. 먼 길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정목사님께서는 자매교회인 서울샘터교회에 예배인도차 방문하셨습니다. 약간 감기기운이 있으셨는데 하루빨리 쾌차하시기를 빕니다. 찬양연습이 있었습니다. 다들 열심히 연습하셔서 아주 분위기가 좋습니다. 지휘하시는 류집사님, 반주하시는 문사모님 그리고 남성중창단 반주자 조*혜집사님! 고맙습니다. 남성중창도 꽤나 화음이 잘 됩니다. 기대가 됩니다. 3. 설 명절 이번 주에는 설명절이 있는 주간입니다. 모두 화목한 명절을 보내시길 빕니다. 이번 주일에는 중식은 준비하지 않고 대체 간편식으로 준비합니다. 그럼 한 주간도 평안하시고, 설명절도 잘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