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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a
제목10월 셋째 주간 이모저모2023-10-16 10:16
작성자 Level 9

  10월 세째주간 이모저모

 

  1.예배

   예배 순서 중에 참회기도가 있습니다. 참회는 인간만이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이나 아우구스티누스 등 신앙의 거장들은 모두 참회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자신들의 부족한 모습을 겸손하고 진실하게 돌아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비록 잠깐의 예배 순서이지만 요식적인 순서로 여기지 마시고 참회기도의 의미를 깊게 새기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그 순간만은 자신을 살피는 뜻 깊은 시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설교발췌

 

   금송아지 이야기(32:1-14 정용섭목사)

 

   “현대인들은 다음과 같이 두 가지 세계관으로 떨어집니다. 하나는 불행과 고난, 그리고 그런 일을 당한 사람들 앞에서 나타나는 냉소주의입니다. 이동권 확보를 위해서 출근 시간에 지하철 타기 방식으로 투쟁하는 장애인들을 향한 대한민국 대중들의 태도에서 여실히 나타납니다. 다른 하나는 삶의 신비에 대한 무지와 불신입니다. 이 두 가지 세계관은 서로 통합니다. 삶은 이기적 유전자와 활동 공간일 뿐이기에 가치 있는지 없는지를 따지지 않는 겁니다. 어느 전제적인 통치자가 있다고 합시다. 유전자가 그 사람을 그렇게 행동하도록 만들었으니 책임을 물으려면 그 사람이 아니라 유전자에 물어야 합니다. 이런 사고방식이 결국 우리를 냉소주의자가 되게 합니다. 세상을 기계적으로가 아니라 유기적이고 인격적으로 보아야만 우리는 남의 불행을 자신의 불행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멸절당할지 모른다는 사실 앞에서 책임감 있게 살려고 노력하고, 악에 저항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빗대서 말하면 감히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시도록 설득하는 겁니다. 그런 용기가 생기고 의욕도 생깁니다. 기계가 아니라, 유전자가 아니라 인격적인 하나님께서 인격적으로 세상을 다스리신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믿음이 성경 전체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금송아지 이야기를 읽으면서 당시 사람들만이 아니라 오늘 우리도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두가 금송아지를 소유하려는 겁니다. 오늘 이야기 이후 고대 이스라엘도 이 문제는 반복되었습니다. 모세는 그걸 전제하고 뜻을 돌이키시라고 하나님을 설득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설득당하셨다는 게 중요합니다. 그게 하나님의 은혜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래서 바울은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5:20)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이 문장을 절망이 깊은 곳에 희망이 더욱 넘쳤다.’라고 읽어도 됩니다.”

 

  2. 교우동정

   김*(*)집사님께서 15(주일) 아침에 아들을 순산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산모의 회복을 빌며 아기도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빕니다.

   정*예집사님의 바이올린(violin) 찬양이 있었습니다. 곡명은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하 스데반 곡)”이었습니다. 잔잔한 선율(旋律)로 아름다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후시간에는 현장로부부와 김목사부부가 남*경장로님(*연권사님) 청도 주택에 방문하여 돌배를 많이 땄습니다. 나뭇가지를 흔드니 우수수 잘 떨어지더군요. 돌배가 단단해서 머리에 맞아 좀 아프기도 하였습니다.

   지난주 화요일 저녁에는 정목사님게서 실시간으로 유튜브(YouTube) 신학강의(정용섭채널)를 하셨습니다. 매우 유익한 시간입니다. 매달 둘째주 화요일 저녁 8시에 한시간가량 시간을 내주시면 좋겠습니다.

 

  3. 설교복기

   오늘도 매월 세째주일 중식 후 약 1시간동안 진행되는 설교복기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간의 전쟁소식으로 마음이 무거웠지만 말씀(설교)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인격성, 성서를 이해하는 방식 등등 여러 질문과 설명이 있었습니다.

 

  4. 성가연습

   설교복기시간 후에 성가연습을 하였습니다. 연습한 만큼 실력이 느는 것은 당연한 이치인 것 같습니다. 연습횟수에 따라 완성도가 확연히 달라지는 것을 봅니다. 류집사님의 지휘, 문사모님의 반주에 감사드립니다.

 

  5. 수련회준비

   수련회준비가 착착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련회를 통해서 필요한 공부도하고 성도의 교제도 나누고 하니 모두 참여하셔서 의미 깊은 시간이 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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