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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a
제목3월 첫째 주간 이모저모2023-03-05 16:14
작성자 Level 9

2023.3.5 사순절 둘째 주간 이모저모

1. 예배,성찬식

날씨도 많이 풀려서 비교적 포근한 기온이었습니다. 그간 예배실에 미흡했던 점들도 많이 개선되어 크게 신경쓸 일 없이 편안하게 준비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멀리 울산에서 오신 석집사님, 조집사님은 예배실 청소에 땀을 흘리고 계시더군요. 아침 8시반에 출발하셨다고 해요. 그 열심은 아무도 따라가기 어렵겠습니다.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다들 준비를 열심히 해주셔서 순조롭게 예배를 드렸습니다. 수고하신 분들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오늘 설교 발췌입니다.

 

믿음과 영생(3:1~17, 정용섭목사)

죽음과 영생에 관한 몰트만의 이런 신학적 착상은 예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와 깊이 연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아직완성되지 않았으니 이미시작되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예수께서는 살아계시는 동안에 바로 그 하나님의 통치를 온전하게 받아들이셨습니다. 하나님을 온전하게 믿었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충만하게 살았습니다. 바로 그 예수님의 믿음과 그의 사랑에 결속해 있던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죽음 이후에 살아있는 자로 다시 나타나셨습니다. 제자들에게는 이제 죽음의 권세가 무너졌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로마 제국의 폭력도 무섭지 않았고, 인간 실존이 감당해야 할 외로움과 슬픔과 자기 한계 앞에서도 그들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생명의 영원한 빛을 경험한 것입니다. 그게 곧 영생입니다. 그래서 독생자 예수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는다고 고백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런 고백을 대수롭지 않다거나 비현실적이라고 여기는 분들이 없지 않을 겁니다. 자기를 돌아보니, 예수를 평생 믿었으나 여전히 세상일로 염려하고 삶 자체가 불안하니까요. 죽음을 끔찍하게 여기고, 일상에서 영혼이 자유롭지도 못하니까요. 영생은 커녕 세상 사람과 마찬가지로 작은 일에 일희일비하니까요. 그 문제는 설교자인 제가 해결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수영을 배울 때 물에 몸을 완전히 맡기라는 말을 들어도 몸에 힘을 주는 경우와 비슷합니다. 다만 저는 영생 경험이 무엇인지를 한 마디만 보충하고, 나머지는 여러분 스스로 알아서 돌파하시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요한이 전하는 영생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드러난 하나님의 사랑과 결합하는 사건입니다. 백 살, 이백 살까지 수명을 연장하거나 호화로운 삶의 총량을 늘리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야말로 곧 영생입니다. 여러분이 예수님을 통해서 드러난 하나님의 사랑을 엄마 품에 안긴 아기처럼 지금충만하게 경험한다면 이 순간이 바로 여러분에게 영생의 순간입니다.”

늘 깊은 묵상과 신학적 깊이를 더해 우리에게 영의 양식을 제공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영생에 대하여 심층적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성찬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성찬에 사용되는 그릇도 제법 품위있는 것으로 장만했습니다. 도자기공예가가 만든 것인데 마침 반값으로 판매하셔서 구입했습니다.

성찬을 통해 창조와 구원의 깊이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 다샘교회의 성찬식은 좀 더 깊이를 추구합니다. 성찬에 참여함으로 더욱 더 영성이 풍성해지기를 바래봅니다.

 

오늘도 원근각지에서 현장예배에 참여하시고 온라인으로도 예배를 드리신 분들이 다수 계십니다. 항상 예배자의 아름다운 삶으로 구원경험이 넘치시기를 빕니다.

 

 

2. 교제

오늘 예배시에는 서0규집사님의 모친(0은 집사님의 시모)께서 오셨습니다. 8순의 누구에 아프신데가 많으시더군요. 건강히 허락하는 한 종종 뵙기를 바래봅니다. 더욱 건강하시길 빕니다.

중식도 풍성했습니다. 매주 준비하시는 손길들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식후 교제 또한 아주 화기애애하고 유쾌했습니다.

제가 있던 테이블에서는 시국,역사 이야기도 진지하게 나누었습니다. 역사를 전공하신 차집사님께 중요한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3.도서기증 요청

교회학교부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를 장만하기로 했습니다. 어린이들이 현장예배에 참여할 때 이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예배는 남녀노소가 같이 드리는 것이 더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방침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유익한 책을 기증받기도하고 일부는 새로 구입할 예정입니다. 협조부탁드립니다.

 

4. 인도자 위치변경

예배인도자 위치를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예배 후 정목사님께서 좋은 의견을 주셔서 위치를 조금 바꾸었습니다. 아마 변경되는 위치가 음향에도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인도자분들은 참고해주세요.


한주간도 주와 동행하는 아름다운 삶이 이어지길 빕니다. 밴드에 재미난 이야기 나누시고요. 홈피(대구성서아카데미, 다비아샘터교회)에도 자주 방문해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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