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에는 지금 매화가 피어나겠지요. 주일 아침에 나누는 따뜻한 인사가 마음을 밝혀줍니다. 오늘 둘째 주일 당번 맡은 교우들이 일찍 나와서 교회 문 앞을 쓸고 책상 먼지도 닦고 예배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은 사순절(Lent) 첫째 주일이었습니다. 사순절 시작은 지난 3월 5일이었습니다. 그날은 재의 수요일이라고도 합니다. 사순절을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강단 색깔을 바꾸었습니다. 올해는 4월 셋째 주일(20일)이 부활 주일인데 19일 부활 전야까지 장식이 유지됩니다. 오늘 설교는 ‘믿음이 구원이다’였습니다. 목사님은 하나님의 의와 자기 의로움을 설명했습니다. 의로우신 분은 오직 하나님 한분이시며 하나님의 존재와 행위는 인간과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아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를 구원자로 믿는 것이 의로움이다. 이제 이 복음의 깊이로 들어가는 것은 우리의 몫이고 소소한 사물의 깊이에 놀라워하고 복음의 경이로움을 느끼는 시간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의 식사 친교는 모든 것이 교우들의 봉사로 풍성하게 준비됩니다. 매월 1주에서 4주까지 당번인 교우들이 반찬 준비와 예배 전과 후에 청소와 정리를 합니다. 봉사경조부장 설*숙 집사가 해당하는 주일 봉사자 교우 명단과 해야 할 일을 예쁜 손 글씨로 정리하여 게시하였습니다. 수고하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양*옥 교우가 녹차 등 여러 가지 귀한 차를 기증했습니다. 얼그레이 홍차를 마셨는데 향기가 좋았습니다. 물을 끓이고 보온도 되는 대형 전기 포트도 기증했습니다. 차 마시는 일이 아주 편리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용 장로 고*선 집사 부부는 3월 15일부터 한 달 동안 핀란드로 여행을 떠납니다. 그곳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는 아들도 만나고 여러 곳을 여유 있게 다녀볼 예정이라고 합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이번 주에 몇몇 교우들이 여러 형편으로 현장 예배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가족 일과 생업으로 타지에 가신 분들도 있고 몸이 불편하신 분도 계십니다. 강건한 모습으로 현장 예배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오는 수요일(3월 12일) 밤 8시에서 9시에 ‘신학공부’가 유튜브로 라이브로 진행됩니다. 19강 ‘성만찬에 관해서’가 주제입니다. 유투브에서 뵙겠습니다. 많이 참여해 주십시오. 봄과 햇살은 완벽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평안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