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도 매화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봄비가 자주 내립니다. 사순절 둘째 주일 설교는 “큰 흑암과 두려움에서”였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으려면 하나님을 알고 경험해야 함을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흑암과 두려움으로 임하셨다. 모든 존재가 흑암에서 와서 살다가 다시 흑암으로 돌아 갈 것입니다. 우리에게 곧 닥칠 흑암과 두려움을 생각하고 받아들일 용기가 절실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약속을 믿고 기억합니다. 오늘도 오르간과 피아노 반주로 예배 찬송을 드렸습니다. 힘 있게 찬양을 부를 수 있었습니다. 특별 찬양으로 정지예 집사가 “약할 때 강함 되시네” 곡명으로 바이올린 찬양 연주를 드렸습니다. 바이올린 소리가 아름다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예배 찬송으로 「베델의 노래」 110장(왜 날 사랑하나)을 불렀습니다. 토요일에 설집사가 교우 단톡 ‘목성 방’에 오늘 예배 때 부를 찬송곡을 올렸습니다. 미리 듣고 불러보았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예배 찬송을 부를 때 도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현장 예배에 반가운 얼굴들이 있었습니다. 정*늘, 황*언 집사 부부와 태어난 지 6개월 된 아들 이담이가 함께 현장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이담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랍니다. 식사 친교 시간도 즐거웠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건강에 좋은 식품의 공통점은 가격이 싸다는 것이다.” 대통령 주치의를 지낸 분이 말씀이 떠오른는 식사였습니다. 준비하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우리 교회는 독립 교회이면서 평신도 교회를 지향합니다. 평신도 교회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불안한 길이 계속되겠지요. 거쳐야 할 과정이기도 하지만 불안 그 자체가 우리를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게 할 것입니다. 교회 운영위원회를 비롯하여 모든 교우들이 마음을 모아 고민해야 하겠습니다. 봄이 시작되고 교우들의 일상에도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출타한 교우도 있고 생업으로 시간 내기가 어려운 교우, 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교우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늘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한 주간 평안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