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주 마지막 주일. 바람이 차갑습니다. 꽃샘추위가 와도 봄은 봄입니다. 몇 주 전부터 교회 주차 공간에 낯선 자동차가 있어 불편했습니다. 연락해 보니 옆 건물 모델하우스에 온 사람들이었습니다. 당분간 잘 살펴서 주차해야겠습니다. 날씨가 추워져 좀 일찍 난방하려고 서둘렀는데 울산에 거주하는 석‧조 집사 부부가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교회가 따뜻했습니다. 오늘 설교 주제는 “하나님과 화해하십시오!”입니다. 생각나는 문장을 적어 보겠습니다. 하나님과 불화는 우리 일상 곳곳에 깊이 새겨져 계속된다. 내면이 충만하지 못하고 자기 과잉으로 불만과 다툼이 근본 문제이다. 자신을 위해 살지 않을 때 삶이 충실해진다. 예수 그리스도를 삶에 중심으로 두어야 하나님의 생명을 얻을 수 있다. “새로운 피조물”(고후 5:17)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 내면이 새로워진다. 육체를 따라 살지 않아도 충분하다는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다. 하나님께 의롭다고 인정받는 것만으로 충분하게 만족하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예수님과 친밀해지도록 노력하고 집중하는 것이다. 운영위원들이 돌아가면서 한 달씩 예배위원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일반 당번들은 주로 예배 전 청소와 예배 후 정리 및 설거지 일을 맡고 있습니다. 운영위원 예배위원은 성찬 준비, 예배 진행 준비, 그리고 식사 친교를 진행합니다. 3월에는 설 집사가 수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5주 식사로 꼬마 김밥을 교회에서 준비했습니다. 한입 크기로 먹기 편하고 맛있었습니다. 컵 라면은 양 집사가 준비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식사 후 몇 군데 테이블에 둘러앉아 다과와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야기 소재는 신학, 취미, 텃밭 농사, 테니스 운동 등 다양합니다. 어느 테이블은 모든 주제를 넘나 들면서 재미있게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그런 장면과 말소리, 웃음소리가 그림처럼 보였습니다. 바쁜 3월, 변덕스러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감기로 고생하는 교우들이 있습니다. 특히, 박*정 집사가 기침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속히 건강을 회복하기 바랍니다. 온라인 교우들과 전화로 만났습니다. 목소리 다정하고 반가웠습니다. 우리 교회라는 마음으로 예배에 함께하고 SNS로 소통하고 있다고 합니다. 4월 부활절 예배에 참석할 계획이 있는 교우들도 있습니다. 만남을 기다립니다. 온 오프 예배 공동체로 그리스도 안에서 만남이 깊어지기를 바랍니다. 현실이 참담하고 어렵습니다. 우리가 맞이하는 봄이 예전의 평온의 시간으로 눈에 담는 모든 것들이 아름다움으로 되돌아오기를 바랍니다. 예수님 안에서 평안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