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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a
제목3월 둘째 주간 이모저모2024-03-11 10:32
작성자 Level 9

   3월 둘째 주간 이모저모

 

   1.예배

   3월 둘째주일,사순절 제4주 공동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는 형식에 빠지면 생명을 잃습니다. 예배(예전)에 심혈을 기울여야 우리의 삶에 생명이 피어나고 풍성해집니다. 기도, 찬양, 설교 등등 모든 순서에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 그래야 신령과 진리의 예배가 됩니다.

 

   설교 발췌

   죽임에서 살림으로!(2:1-10, 정용섭목사)

 

 오늘 설교 제목은 죽임에서 살림으로!’입니다. 그게 어느 정도는 설명되었을 겁니다. 그런데요. 정말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이 남았습니다.     우리의 실제 삶에서 죽임의 길과 살림의 길이 눈에 띄게 구분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그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길이라고 생각한 것이 죽는 길일 수 있고, 죽는 길이라고 생각한 것이 사는 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깨어 있지 않으면 신앙생활이 힘듭니다. 아니 신앙생활 이전에 우리의 인생 자체가 혼란스러워집니다. 자기가 인생 성공을 위해서 불철주야 애를 써서 뭔가를 이루기는 했는데 전혀 행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기가 볼 때 불행한 인생처럼 보이던 사람의 인생이 사실은 행복할 수도 있습니다.

 얼마 전에 저는 유튜브로 어릴 때 시각장애와 청각장애를 동시에 앓게 된 여자분에 관한 다큐를 보았습니다. 싱가포르 사람인 그녀는 설거지와 식사 준비에도 완벽하게 집중해야만 했습니다. 정원에서 그녀는 꽃 한 송이를 손의 촉감으로 느끼고 있더군요. 그녀는 다른 사람이 경험하지 못한 생명 깊이를 경험한 것입니다. 객관적으로는 가장 불행한 조건에 놓였던 사람이 우리가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행복한 사람으로 산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삶 자체에 얼마나 집중하나요? 그 신비에 얼마나 놀라워하나요? 자기 자신에 대한 염려와 망상이 가득하여 어느 한순간도 집중하지 못하는 건 아닌가요? 예배도 집중하지 못하고, 예수 그리스도에게도 집중하지 못하는 건 아닌가요? 그게 죄로 죽은 것이라 바울은 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인생은 한 번입니다. 그만큼 소중하고 그만큼 위태롭습니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바울이 오늘 본문에 경고했듯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르면서 인생을 대충 보낼지 모릅니다. 폭식증 환자처럼 먹어 치우는 쾌락만으로 인생을 보내는 겁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의 친교에 집중하면서 살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다행스럽고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2. 교우동정

 오늘도 원근각지에서 현장예배에 참여하셨습니다. 통영(*근 장로님), 부산(*, *영성도님)에서 오신 교우님들, 먼길 무사히 왕래하시길 빕니다.

 오*주집사님 아들 이지운 군의 혼사가 316() 1630분에 서울 강남 드레스 가든 4층 블리스돔에서 열립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더욱 복된 새가정이 되길 빕니다.

설교복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Kýrie, eléison)를 더욱 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3.온라인 신학강좌

이번 주 12() 8:00~9:00유튜브 채널 정용섭으로 들어오십시오. 제목은 “7강 승천과 재림에 관해서입니다.

 

그럼 한 주간도 모두 평안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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