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은 거의 한 달 만에 비가 왔습니다. 아침 햇살이 유난히 환합니다. 새 소리가 들립니다. 새 소리와 푸른 햇살 속에 머무는 순간이 좋습니다. 오늘 주보 표지 사진은 해바라기 꽃입니다. 꽃잎이 마치 태양 가장자리에 보이는 불꽃처럼 강렬합니다. 강단에는 처음 보는 꽃이 놓였습니다. 꽃을 키운 김길연 집사님에게 여쭤보니 왕관 골무꽃이라고 합니다. 왕관처럼 화려하게 보이고 색감은 눈을 편안하게 합니다. 계속 눈길이 갔습니다. 
오늘은 현장에 20여 명의 교우들이 나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몸이 불편한 교우도 있고 출타한 교우도 있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현장 예배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손님으로 현장 예배에 오신 부부가 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캐나다에서 3년 6개월 살다가 대구에 정착한지 5개월 되었다고 합니다. 대구 성서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우리 교회를 알고 주일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남편 되는 분은 식사 친교 시간도 같이하고 긴 시간 교우들과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대구에 계속 정착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합니다. 캐나다에서 있을 때 대구 샘터교회 교우와도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정 목사님은 서울 샘터교회를 방문하기 위해 동대구역으로 이동하고 남은 교우들은 세 곳의 테이블에서 차와 다과를 먹으며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5월에 입대한 박임수 집사의 아들은 전라남도 장성에 자대 배치를 받아 근무하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더욱 건강하게 잘 지내기를 바랍니다. 식사 노래로 ‘날마다 숨 쉬는 순간 마다’ 2절을 불렀습니다. 가사가 익숙하지 않아 악보를 보면서 노래했습니다. 7월 친교 담당으로 수고하는 서 집사님이 부드럽고 재미있게 인도했습니다. 오늘 식사 메뉴도 다양했습니다. 반찬 색깔도 예쁘고 맛도 대단했습니다. 감자, 오이, 카레라이스가 나왔습니다 찐 호박잎도 별미였습니다. 더운 날 교우들을 위해서 먹을거리를 준비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앞둔 있는 교우들이 있습니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길 바랍니다. 이번 주는 날씨가 고르지 않다고 합니다. 한 주간 평안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