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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a
제목2025년 9월 28일 창조절 넷째 주일 교회 이모저모2025-09-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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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쯤 교회문이 열리고 바로 4주 반주자 설 집사님과 인도자 류 집사님이 들어왔습니다. 오늘 당번 교우들이 여러 사정으로 빠지기도 하고 늦기도 해서 대신에 일찍 오신 몇몇 분들이 힘을 모아서 청소하고 예배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 예배에 22명이 참석하였습니다. 타지에 가신 분들도 있고 개인적 일로 현장에 오신 교우 숫자가 줄었습니다. 작은 교회에서 몇 분이 빠져도 표가 많이 납니다. 그분 들과 함께 예배드린다는 생각으로 현장에 참여한 모든 교우들이 기쁘게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번 주 식사 당번이 준비한 맛있는 반찬과 돼지고기 수육으로 즐겁게 식사를 했습니다. 후식으로는 류 집사가 가꾼 애플대추가 나왔습니다. 고기는 어제(27) 둘째 아들을 장가보낸 김길연 집사님이 준비했습니다. 대전에서 거행된 결혼식에 대구, 포항, 서울, 울산 교우들이 참석하여 축하하고 기뻐했습니다. 앞으로 하나님이 함께 하는 귀한 가정을 이루기를 기도합니다.

 

예배와 식사 후에 친교 모임은 활기가 넘칩니다. 설거지와 뒷정리는 맡은 이들이 항상 수고합니다. 한주만에 만난 교우들이 끼리끼리 모여서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남자 교우 테이블에 텃밭 농사 이야기부터 예술, 역사 등 이야기 주제는 다양해서 따라가기 벅찹니다. 정 목사님 테이블에는 박 집사님이 함께 하고 설교와 신학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가끔 앉아서 들으면 오늘 설교가 다시 정리되기도 하고 신학책 읽기에 도움이 됩니다.

 

식사 후에 미루었던 일을 했습니다. 몇 주 전부터 김용수 장로님이 요청하신 일인데 교회문을 나서면 잊어버렸습니다. 교회 비치 찬송가 표지가 헤져서 본드로 붙이는 일입니다. 오늘 헤진 부분을 붙일 본드를 준비하고 설 집사님이 고무장갑 재활용 밴드를 준비했습니다. 작업 감독과 실행을 김 장로님이 주도했습니다. 헤져서 벌어진 부분에 본드를 바르고 붙여 누르고 있다가 고무 밴드로 고정합니다. 그 과정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찬송가 수리 완성.jpg


요즘 우리 교회에 청년들의 교회 발걸음이 뜸합니다. 청년들이 모이는 테이블이 가득할 때도 종종 있었습니다. 생업에 바쁜 청년,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는 청년도 교우도 있고 타지에 있는 청년도 있어서 현장 예배에 참여하는 주일이 서로 엇갈리고 해서 함께 모이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모든 청년 교우들이 생업과 학업을 잘 감당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기를 바랍니다.

이제 9월이 끝나고 10월이 시작됩니다. 공식적으로 103()부터 7일간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좋기도 하고 추석 준비로 가정에서 할 일도 많습니다. 10월 첫 주(5)은 추석 연휴로 예배 후 식사는 준비하지 않고 빵과 차로 대신하기로 하였습니다. 잠시 모여 추석 덕담을 나누고 헤어지겠습니다.

지난 9월 한 달은 봉사경조부장 설 집사님이 예배위원으로 수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0월 한 달은 나눔선교부장 조은혜 집사님이 수고하십니다. 10월 첫 주에는 성찬식이 있고 정기 운영위원회가 열립니다. 1025, 26일에 있을 가을 수련회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친교 후 자리를 정리 정돈하다가 선채로 목사님 이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머리 깍은 표가 안 난다는 교우, 긴 머리가 잘 어울려서 배우 같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목사님은 사모님만 허락하면 그냥 길러서 뒤로 묶고 싶다고 하십니다. 그러자 또 잘 어울린다는 교우 등 여러 말이 오고 갔습니다. 논란은 목사님이 뒤로 머리를 묶으면 교회에 안 나온다는 모 교우의 선언으로 종결되었습니다. 교회 안 나오면 큰일이기는 합니다동심으로 돌아간 그림같은 순간이었습니다.

하여튼 요즘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군가 가을은 두 번째 봄이라고 했습니다. 가을을 만끽하시기를 바랍니다. 한 주간 평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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