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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5년 11월 9일 창조절 열째 주일 교회 이모저모2025-11-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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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단 꽃꽂이는 결혼식장 같은 화려하고 화사한 꽃으로 꾸며져서 강단 전체가 풍성하고 밝게 빛났습니다. 양 집사님이 교회에 들어올 때 한 아름의 꽃다발을 안고 오셨습니다. 전날 결혼식을 빛낸 꽃이라고 합니다. 고 집사님이 즉석 솜씨를 발휘해서 아름답고 경건한 분위기가 나는 멋진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은은한 꽃향기도 좋았습니다. 지나간 초가을 멋이 풍성하게 묻어납니다. 우리 교회의 모든 것이 교우들의 귀한 마음들이 달리기 릴레이처럼 이어져서 소중한 무엇이 됩니다. 여럿 교우들이 이 장면을 사진에 담고 기억하고 싶어 했습니다.


꽃3.jpg
 

예배 시작 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빈자리가 많았습니다. 우리 같은 작은 교회는 예배 참여 숫자가 조금만 늘어도, 반대로 조금만 줄어도 눈에 확 들어옵니다. 평소보다 교우들이 적게 참석했지만 전체적으로 예배 진행에 문제나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공동기도와 찬송을 드리는 교우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으면서 공명이 일어나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한 시간의 예배와 친교가 하나님 경험으로 가는 최소한의 형식이고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공동기도와 회중 찬양 소리를 잡는 마이크를 제자리에 놓지 못해서 상대적으로 오르간 반주 소리가 크게 방송에 나갔습니다. 예배 찬송으로 부른 베델의 노래28경배하리 주 하나님은 몇 번 불러봐서 익숙한 찬송이지만 박자 따라가기가 좀 까다로웠습니다. 찬양을 두 번 불렀는데 첫 번째 보다는 따라가기가 좋았습니다.

 

늦가을 지하 공간에 공기가 서늘하여 온풍기를 틀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따뜻해서 좋다 하고, 어떤 분들은 좀 덥다 하십니다. 온도를 느끼는 정도가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인 추위가 오면 난방에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야겠습니다. 난방기를 가동하면 아무래도 공기의 질도 나빠질 수 있으니 그 부분도 고려하면서 난방 방도를 찾아야 하겠습니다.

 

식사 모임 시간에 수술과 그 이후 회복을 잘 하시고 현장 예배에 오신 엄 집사님을 축하했습니다. 아직은 불편하고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하지만 직접 운전하고 예배에 오셨습니다. 병문안 답례로 귀한 귤을 가져오셨습니다. 후식으로 상큼한 귤이 맛있고 좋았습니다. 식사 친교 시간을 위해 반찬을 준비하는 분들의 수고가 너무 많았습니다. 오늘도 여러 가지 반찬이 올라 왔습니다. 바쁜 일상에 반찬 준비에 들어가는 시간도, 비용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맛있는 반찬으로 즐거운 식사 친교 시간을 보냈습니다. 식사 친교를 준비하고 수고하신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랜만에 이담이가 부모님 정 집사님, 황 집사님과 함께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이담이가 많이 컸습니다. 이제 곧 어린이의 모습을 보이겠지요. 금방 시간이 지나서 이담이가 휘경·세경 형제와 함께 나란히 앉아 예배드리는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두 분 집사님 육아에 수고가 많습니다. 오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만추입니다. 곳곳에 단풍 색깔이 꽉 차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한 주간도 지구가 펼치는 마술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다음 주 16일은 추수감사절입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시다가 다음 주일 예배 때 만나겠습니다. 한 주간 평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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