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네째주간 이모저모 1.예배 다샘교회와 같은 예전예배를 드리는 개신교회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예배는 경배와 찬양 쪽으로 흘렀고 예전에 대해 많이 소홀히 합니다. 다샘교회의 예전예배 전통은 매우 짜임새는 물론 깊이가 있습니다. 현장예배든 온라인 예배든 최선을 다해 집중하시면 분명 영적인 심연을 조금이라도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준비된 마음과 집중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겠지요. 설교발췌 그는 누군가?(막 4:35-41,정용섭목사) 믿음이 있다면 인생살이를 전혀 무서워하지도 않고, 걱정하지도 않으면서 살아갈 수 있다는 뜻일까요? 원칙적으로만 말하면 맞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엄마나 아빠 곁에만 있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무서워하지 않는 거와 같습니다. 우리는 어른이 되면서 어린아이의 원초적 신뢰를 모두 잃어버려서 걱정을 머리에 얹고 삽니다. 없는 걱정까지 끌어올 지경입니다. 정도의 차이만 있지 여기서 완전히 벗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우리 그리스도인은 삶의 방향성만은 분명하게 압니다. 인생살이의 중간에 시행착오가 생겨도, 내 믿음이 왜 이렇게 약한지 모르겠다는 순간이 있어도 방향성만 분명하면 괜찮습니다. 한밤중 비바람 치는 바다 한가운데서 등대 불빛을 보는 거니까요. 그래서 바울은 자신이 삶을 완성하지는 못했으나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해서 달려간다(빌 3:12-14)고 했습니다. 이런 확고한 방향성은 삶의 조건이 다른 이들보다 잘 갖춰진다고 해서 주어지는 게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 방향성마저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실제로 그렇게 사는 분들을 종종 봅니다. 다른 이들에 비해서 어렵게 사는데도 자기 연민에 떨어지지 않고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분들 말입니다. 그분들의 삶이 저에게도 위로가 됩니다. 2. 교우동정 오랜만에 현장예배에 참여하신 분들을 환영합니다. 정*늘 & 황*언부부께서 오셨군요. 곧 예정일이오니 출산후 건강한 모습으로 산모(産母)와 새생명을 만나기를 기도합니다. 주*언형제(정*은집사 남친)께서 두 번째로 현장예배에 참여했습니다. 반갑습니다. 중식 후에는 삼삼오오(三三五五) 회포(懷抱)를 풀었습니다. 현장로님가정도 대만여행을 잘 마치시고 오셨습니다. 핀란드 유학 중인 준영군과도 달콤한 시간을 보내셨다는군요. 다음주일에는 대청소를 실시합니다. 중식 후에 잠깐 수고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몸이 아프신 분들, 출산 예정인 가정, 이런저런 어려움을 겪는 분들 모두 힘내시고 잘 감당하시길 빕니다. |